책은 제목에서부터 사람의눈을 잡아맨다.
소재는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유령들이 내세에 내려와서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49일내에 100명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소재가 독특한만큼 읽는이로 하여금 한명, 두명, 세명을 구할 때까지는 책을 계속 잡게 만들지만 계속 읽을수록 무엇인가
좀 억지스러운 설정이 느껴진다.(사실 이런부분은 SF 부류의 한계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유령들은 사람의 몸은 통과되어 버리지만 문이 닫히면 그 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물론 우리가 여느 만화나 영화에서 보듯이 날아댕기지는 더더욱 못한다.
아마 이런 설정은 유령들이 이동에 제약을 두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고난을 부여하기 위함이라.
또 한가지는 사람을 구하는 방법이란게 그 사람의 귀에다 대고 소리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말이 그 사람들한테 뚜렷이 들리지는 않지만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느끼고
(아마 환청 비슷한 걸까?)
이런 무엇인가를 아주 조금 느껴질만큼의 감지 정도로 자살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좀 억지스럽지 않은가?
아예 유령이 얘기하는데로 사람의 움직인다는 식으로 설정을 해 놓는게 독자들로 하여금 무엇인가
꺼림직함을 덜 남겨주는 것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굳이 유령이 네명이어어야 할 이유가 좀 부족한 듯 싶다.
인명구조를 할 때 처음부터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했으면 좀 재미를 자극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마지막에 감동을 던져주는 장면은 전형적인 일본영화의 엔딩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마도 언젠가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자살이라는 것을 개인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부분으로 끌어들인것은
이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나 스토리를 풀어가는 화법이나 구성은
그리 완성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P.S. 번역이 두군데 정도 어색한 데가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ㅠ.ㅠ
Cultural2007/08/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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